집을 한 채 갖고 있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고 있는 1주택자라면 연말정산 시즌에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사실 저는 ‘주택 소유자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 했는데 제 지인들은 포함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위는 지난 12월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신고 안내 책자다.
위는 지난 12월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신고 안내 책자다.
따라서 아파트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기준시가 5억원 이하, 과세기간 종료일(23.12.31) 기준 1주택자, 은행 또는 기금 재원의 주택담보대출, 근저당 설정 당시 15년 이상 설정 조건을 충족한 근로자라면 누구나 주택담보대출 이자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나도 2023년 1월부터 매달 155만원의 원리금을 갚고 있으며 이 중 이자상환액만 약 112.5만원에 이르고 있어 23년 한 해 동안 갚은 이자총액이 1350만원 정도 되는데 이번 연말정산에 135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볼 생각이다.그건 그렇고 이렇게 보니 이자가 정말 많네..
어쨌든 상환 기간이 15년 이상이고 상환 방식이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이라면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엄밀히 말하면 10년 이상으로 설정한 주택담보대출도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되지만, 설정 기간이 2015년 1월 1일 이후라면 15년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상환 기간을 15년 이상으로 대환한 신규 근저당에 대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그리고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이자소득공제가 굉장히 매력적인 이유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제율이 없다는 점입니다.때문에 조건을 충족한 분들이라면 한도 범위 내 이자상환액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나는 30년 만기 상환에 비거치 고정금리로 돈을 빌렸기 때문에 한도는 1,800만원으로 적용되고 2023년에 납부한 이자총액이 1,354만원이니 이번 연말정산 시즌에 근로소득금액에서 1,354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는 근로소득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근로소득이 없고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만 있는 일반적인 사업자, 프리랜서라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이자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는 근로소득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근로소득이 없고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만 있는 일반적인 사업자, 프리랜서라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이자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